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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 이유식: 당근이유식 2021. 3. 10. 23:19
너무 야채만 주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아홉 번째 이유식 쌀, 현미, 브로콜리, 소고기, 아보카도, 단호박, 양배추, 고구마 아가의 첫 번째 빨간 야채로 당근이 선택되었다. 한달 정도 했던 이유식 재료를 놓고보니 야채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이거 다음엔 닭고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닭고기, 오트밀, 콩 등을 시도해봐야지 유기농 당근을 사서 잘 씻고 껍질을 필러로 얇게 벗겨내고 찜기에 쪘다. 토막토막 당근 가운데 구멍은 잘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본 흔적 푹 익어서 젓가락도 푹푹 들어가고 손으로 누르면 잘 으깨지더라 합격! 이렇게 feeder 에 넣어서 줬더니 또 낼름낼름 잘 먹었다. 그전 이유식들과의 차이점이라면...... 단호박이나 고구마는 저렇게 줬을때 얼른 더 내놔라 더 내놔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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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이유식: 고구마퓨레이유식 2021. 3. 7. 22:38
이번 이유식은 달달한 고구마야! 내가 먹어도 맛없는 소고기 양배추 미음을 잘 먹어준 아가에게 보상 차원에서 준비한건 바로 고구마 퓨레이다 트레이더 조에서 무라사키 고구마를 사고 (강추) 잘 씻을 후 찜기에 쪄서 물과 함께 갈아주면 끝! 고구마 크기가 커서 두개 쪘는데 한개만 이유식용으로 쓰고 나머지 한개는 내가 아침으로 해결했다. 한국에서 먹던 맛있는 고구마 미국마트에서 찾기 정말 힘든데 트레이더 조에서 파는 이 무라사키 고구마나, 홀푸즈에서 재패니즈 스윗 포테이토를 사면 가장 비슷한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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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이유식: 소고기양배추미음이유식 2021. 3. 4. 18:46
아기가 이유식에 시작한지 벌써 20일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꿀떡꿀떡 넘어가고, 소화가 쉬운 모유 혹은 분유만 먹다가 처음으로 다른 음식을 먹다 보니 장 활동이 바뀌는 것 같다. 매일 아침 모닝똥으로 인사하던 아기가 어느날은 이틀째 소식이 없기도 하고 색깔과 모양이 (냄새가) 바뀌기도 한다! 생각날 때마다 LOVE 마사지나 하늘자전거 꾹꾹을 해주지만, 그것과 더불어 장 활동에 좋은 음식재료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재료는 푸룬(자두), 양배추, 아보카도, 오트(귀리) 등 식이섬유가 많은 것들이다. 이 중에 아보카도는 이미 먹여봤고, 오트는 먹일 계획은 있지만 아직 사놓지 않아서 집에 있는 양배추로 고고 철분을 위해 소고기와 같이 미음을 만들어 본다. 1. 10g 씩 소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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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 추천: 스시 그레이드 연어 salmon장바구니 2021. 3. 3. 20:17
미국 마트에서 사시미 그레이드 연어를 살수 있다?! 샘스클럽에 최근에 새로운 연어 필렛이 등장했다. 무려 SASHIMI GRADE 라고 적힌 노르웨이 연어 양식연어이기 때문에 회충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다. 가격은 파운드당 $7.98 사진만한 필렛이 $26 정도 이다. 연어 스테이크를 6인분은 넘게 할 수 있는 양이니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연어를 사와서 가운데 뱃살 부분은 그날 바로 썰어서 회로 먹고 등쪽 부분은 깍둑 썰어서 초고추장 뿌려 회덮밥으로 먹던지 간장 + 참기름 혹은 마요 + 스리라차 넣어 포케 형식으로 먹고 꼬리 쪽이나 나머지 부분은 적당한 포션으로 잘라 냉동시키고 나중에 구워먹는다. 파스타에 곁들여도 좋고, 연어밥을 해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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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디 Aldi 추천: 홍합 mussels장바구니 2021. 3. 2. 23:04
손질도 어렵고 맛있게 요리하기도 어려운 해산물 그래서 찾은 대체품 중에 가장 애정하는 게 냉동홍합이다. 한인마트에 가면 홍합살만 발라놓은 것들도 있지만, 왠지 모를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하고, 또 껍질이 있어야 느낌 사는거 같아서 까진 홍합은 잘 구입하지 않는 편이다. 냉동홍합은 보통 미국마트에서도 팔지만 가성비 가장 좋은 제품은 바로 독일마트 알디 Aldi 에서 파는 홍합이다. 알디에는 세 가지 홍합을 판다. 하나는 natural juice 홍합: 아무 양념을 하지 않은 홍합 그대로의 맛 홍합탕을 끓일 때나, 짬뽕 등에 넣을 때 사용한다. 두 번째는 garlic butter 홍합: 마늘과 버터 향이 나는 홍합. 크림 파스타나 로제 파스타를 할때 주로 사용한다. 마지막은 tomato garlic 홍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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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이유식: 단호박퓨레이유식 2021. 3. 1. 22:36
아보카도에 크게 데이고 ㅠㅠ 쌀미음으로 나머지 일수를 채운 후 아기에게 맛있는걸 소개해 주고 싶었다. 사과, 바나나, 단호박 등 달달한 재료들 중 이번에 고른 건 단호박! 아직 생과일을 주고싶진 않고, 사과찜은 맛이 없을 것 같아서 한인마트에 가서 단호박을 사왔다. 단호박은 영어로 Kabocha squash 혹은 Japanese pumpkin 이라고 한다. 단호박을 적당량 잘라서 (아주 단단하니 조심해야 한다. 전자렌지에 5분 정도 돌린 후 자르면 한결 편함) 찜기에 넣고 푹 찐 후 매셔로 으깨 퓨레를 만들었다. 너무 된 texture 가 나오길래 끓인 물을 조금 넣어 섞어주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단호박 퓨레는 브로콜리퓨레와 마찬가지로 feeder 에 넣어주었는데 아주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고 더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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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이유식: 아보카도퓨레이유식 2021. 2. 27. 08:31
집에 사다놓은 아보카도가 마침 알맞게 익었길래 다섯 번째 이유식 재료는 아보카도가 당첨되었다. 숲속의 버터라 불리울 정도로 진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부드럽지만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이어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 아보카도 총총 썰어 흰 밥에 올리고 명란젓이나 스팸 몇개 구워 달걀후라이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샐러드 위에도 종종 얹어 먹고, 타코 먹을 때 토마토, 양파와 더불어 과카몰레를 만들어 섭취하기도 한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손으로도 잘 뭉개질 정도로 부드럽기 때문에 아기 이유식에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 mesher나 포크로 잘 뭉개서 먹게 하였다. 찹찹대면서 잘 먹어서 아이구 이쁘다~ 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기 입 주면에 오돌토돌하게 뭐가 나있는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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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이유식: 소고기미음이유식 2021. 2. 24. 02:39
드디어 고기고기고기미음 차례 아기가 6개월이 되면서부터는 엄마에게서 받은 철분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분유나 모유 만을 통해서는 충분한 철분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빈혈이 생기거나 밤에 잠을 잘 못자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떻게 만든 통잠인데 그렇게 둘 순 없지 야채를 종류별로 다 테스트 하고나서 소고기로 넘어가는 게 정석이라고들 하지만 어차피 다 갈아서 채에 걸러서 주는데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생각이 들어서 바로 고기미음을 해주기로 했다. 아침에 바쁘게 해서 먹이느라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준비물 * 소고기 안심 (Beef tenderloin 이나 filet mignon: 항생제를 먹지 않고 풀밭에서 자란 고기를 이용하자! wholefoods에서 구입) 20g * 쌀가루 10g: 쌀가루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