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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섯 번째 이유식: 아보카도퓨레
    이유식 2021. 2. 27. 08:31

    집에 사다놓은 아보카도가 마침 알맞게 익었길래

    다섯 번째 이유식 재료는 아보카도가 당첨되었다.

    숲속의 버터라 불리울 정도로 진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부드럽지만 대부분 불포화 지방산이어서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

     

    아보카도 총총 썰어 흰 밥에 올리고 명란젓이나 스팸 몇개 구워 달걀후라이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샐러드 위에도 종종 얹어 먹고,

    타코 먹을 때 토마토, 양파와 더불어 과카몰레를 만들어 섭취하기도 한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손으로도 잘 뭉개질 정도로 부드럽기 때문에

    아기 이유식에 별다른 작업을 하지 않고 

    mesher나 포크로 잘 뭉개서 먹게 하였다.

     

    찹찹대면서 잘 먹어서 아이구 이쁘다~ 했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기 입 주면에 오돌토돌하게 뭐가 나있는게 아닌가

    몸 전체에 올라온건 아니라 푸드 알러지인지, 건조해서 피부가 올라온건지 확신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어 소아과 선생님께 보냈더니

    알러지는 아닌 것 같지만 아보카도는 더이상 주지 말고 다음 달에 다시 줘보도록 하고 

    aquaphor 를 비롯한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주라고 하셨다.

     

    바로 남아있던 이틀치 아보카도 퓨레는 내 입속으로 버리고 쌀 미음을 이틀치 더 만들었다.

     

    어린 아이들은 여러 가지 식재료에 알러지 반응을 보일 수 있고,

    크면서 없어지기도 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들 하지만

    막상 아이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면 마음이 쓰일수 밖에 없다.

     

    엄마도 아빠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이유식 재료 선택과 섭취에 신경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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