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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번째 이유식: 쌀미음
    이유식 2021. 2. 14. 00:36

    누구나 그렇듯 쌀미음으로 이유식을 시작하기로 했다. 

    초기 쌀미음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수 있는데, 

    하나는 쌀을 불린 후 믹서에 갈아 곱게 가루로 만든 후 20배에 해당하는 물을 넣고 끓이는 방법

    다른 하나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쌀가루를 이용해서 물을 넣고 끓이는 방법이다.

     

    미국땅에서 자란 쌀에는 비소가 아주 많이 함유되어 있어 아기에게 좋지 않기 때문에 (물론 어른에게도 좋지 않다. 쌀은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재배한 쌀을 사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여러번 씻고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한번 살짝 끓여내 비소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저번 글에서 미국 쌀을 이용한 시판 이유식에서 대량의 중금속이 나왔음을 다룬 적 있다.) 

    간편하게 이유식용 쌀가루를 구입하기로 했다!

     

    네2버 검색 결과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초기쌀가루를 구매하였다. 초기 쌀가루라 아주아주아주 곱다.

    쌀가루랑 현미가루만 샀을 뿐인데 이거저거 사은품 챙겨준 아이보리 좋아요

     

     

    처음 쌀미음을 시작할 때는 쌀가루 10g에 찬물 200mL 를 넣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저어준다. 가스레인지에 올려 끓으면 불을 줄이고 적당한 농도가 될때까지 저어주면 완성!

     

    200mL 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으로 식히고 이유식 용기에 넣었을 때는 각각 50mL 정도씩 나왔다.

    처음 아기가 이유식을 접하게 되면, 지금까지 먹던 분유나 모유와 다른 맛이고, 다른 질감이고, 다른 방법으로 먹기 때문에 거부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어서 50mL 도 사실 많을 수 있는데

    이건 아이의 성향에 따라 가감할 수 있겠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이틀 뒤에 찍을 사진

     

    한 개는 첫날 바로 먹이고 나머지 두 개는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이틀째, 삼일 째에 먹이면 된다. 

    물중탕이나 전자렌지를 이용하면 되는데, 우리는 간편하게 전자렌지에 30초 돌리고 저어가며 잘 식힌 뒤 온도를 테스트 하고 먹였다. 

    분유와 비슷하게 손등이나 팔 안쪽에 한 방울 떨어뜨려 온도를 체크하면 된다.

     

    아기가 처음에는 숟가락에 있는 이유식을 먹는 방법을 모르는거 같아 혓바닥을 내밀고 안먹는 척 했지만,

    이내 적응하고 아기새처럼 받아먹었다.

    아무 맛도 안나던데.... 잘 먹어주니 다행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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